몬테네그로 日 옴진리교 신자 58명 추방

편집부 / 2016-03-31 13:01:16
1995년 도쿄에서 가스 살포해 12명 살해한 종교집단<br />
러시아·일본·벨라루스 등 국적 다양해
△ 다닐로브그라드.jpg

(서울=포커스뉴스) 유럽 발칸반도에 자리한 몬테네그로가 1995년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가스 살포 테러를 자행한 옴진리교 신자로 추정되는 외국인 58명을 25일(현지시간) 국외로 추방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몬테네그로 다닐로브그라드의 호텔에서 입국 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인 58명을 현지 보안 당국이 추방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몬테네그로에서 추방된 불법체류자는 러시아인 43명, 일본인 4명, 벨라루스인 7명, 우크라이나인 3명, 우즈베크인 1명 등 총 58명이다.

호텔 두 곳에 나뉘어 머물던 이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분석한 끝에 현지 경찰은 이들을 종말론을 숭상하는 옴진리교 신자로 특정하고 국외로 추방했다.

옴진리교는 아사하라 쇼코를 교주로 받드는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 살포 테러를 자행했다. 이 테러로 12명이 숨지고 60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특히 10~20대 젊은층이 공중 부양한 교주 사진을 보고 옴진리교에 빠져 사회 혼란을 불러왔다. 옴진리교 신자 수는 한때 1만 명에 육박했다.

미국 외교협회(CFR)는 옴진리교 집단이 여전히 종말론을 주창한 쇼코 교주를 존경해 공공의 안전을 잠재적으로 위협한다고 설명했다.몬테네그로 보안 당국이 다닐로브그라드에서 옴진리교 신자로 추정되는 외국인 58명을 붙잡아 국외로 추방했다. <사진출처=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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