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위한 커피 문화공간 '이디야 커피랩' 눈길
(서울=포커스뉴스)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신사옥 '이디야 빌딩'을 마련하고 '신사옥 시대'를 연다. 창립 15년만에 단독 사옥을 보유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디야 빌딩'은 대지면적 2122㎡(642평), 연면적 1만339㎡(3127평)에 지하3층~지상8층 규모의 빌딩으로 강남 학동역과 언주역 사이에 위치했다. 본사 가맹사업본부를 비롯해 유통사업부, 마케팅본부, 운영지원본부 등 모든 부서 임직원이 입주했다.
이번 신사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사옥 1~2층에 마련된 '이디야 커피랩'이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이디야 커피연구소가 신사옥에 입주하며 재탄생된 곳이다. 국내 최대 커피연구소로서 기존의 연구 개발로 품질을 높여 나감과 동시에 고객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커피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편의시설과 소통공간도 눈에 띈다. 5층과 6층에는 플레이룸과 여성휴게실이 설치됐다. 지하1층에는 2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대강당을 비롯해 전임직원을 위한 구내식당을 마련했다. 이디야의 전 임직원은 사내 구내식당에서 최상급의 식단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또한 '커피와 문화가 만나는 공간'이라는 말에 어울리도록 별도의 영화 상영관도 갖추고 있어서 독립영화 상영 시 무상 대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휴식공간, 가맹점주 및 협력사 관계자 방문을 고려한 별도의 카페테리아, 교육장, 상담실 등을 배치해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은 "신사옥은 가맹점주, 협력사, 고객과의 상생을 최우선시하는 이디야의 경영 철학을 오롯이 담았으며, 내부고객만족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커피 문화의 근원지가 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디야는 31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신사옥에서 그 동안의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할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문창기 회장이 직접 나서 품질 향상, 매출, 유통사업 확대, 해외사업 등을 설명 할 계획이다.이디야커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신사옥 전경 <사진=이디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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