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교 입학 전형, 中 2·3년 내신만 반영

편집부 / 2016-03-30 18:58:03
서울교육청, '2017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br />
옛 비교평가제 폐지, 탈북자 대상 특성화고 특별전형 도입

(서울=포커스뉴스) 내년 서울지역 일반고·특성화고교 입학 전형에는 중학교 2·3학년 내신성적만 반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일반고와 특성화고 입학전형에 반영되는 내신이 중학교 2·3학년으로 조정된 부분이 전년도 고입 전형과 비교해 바뀌었다.

종전에는 모든 학년 성적이 반영됐지만 올해부터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자율형사립고는 지원한 모든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내는 방식에서 추첨을 통해 선발된 면접대상자에 한해 자기소개서를 받도록 했다.

검정고시 합격생, 졸업생, 학력인정 각종 학교 학생 등의 성적산출을 위한 '고입 내신성적산출평가(옛 비교평가)'를 폐지한다.

향후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고입전형 성적 산출 방안은 별도로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의 특성화고 특별전형을 도입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에 따라 고교 지원자격을 갖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정원 외 선발이 실시된다.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특성화고 등 전기고교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또 일반고·자율형공립고 등 후기고교(학교장 선발 후기고 제외)는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뒤 학생 지원사항과 통학편의 등을 감안해 단계별 전산추첨으로 배정한다.

이날 시교육청이 발표한 '2017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다시 학교 유형별로 세부적인 실시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등 전기고가 4~8월 사이에 학교장, 후기일반고 및 자공고 등은 8~9월 사이에 교육감 등이 발표한다.

전기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교육감 승인을 받은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 따라 직접 개별학교에 지원해야 한다.

후기고 희망 학생들은 오는 12월 9~13일 사이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하고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내년 2월 3일 출신 중학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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