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 착수

편집부 / 2016-03-30 15:59:37

(서울=포커스뉴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최근 지카바이러스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지카바이러스 표준주와 병원체 정보를 바탕으로 백신 성분인 항원을 합성한합성 항원유전자를 확보해 백신물질을 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표준주란, 특정 병원체에 대한 연구 및 분석을 위해 대표적인 특징을 가진 병원체로, 수집 및 관리된 병원체를 뜻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공공백신연구를 통해 백신전달체(백신의 주요 성분인 항원이 세포 속으로 잘 전달될 수있도록 돕는 물질) 등 우수한 백신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곧 전문인력을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에 파견해,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완료와 실용화에는 수 년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등이 속한 ‘플라비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백신 효과를 결정하는 면역원성 형성이 어려운 난개발 백신이며, 백신의 출시까지는 다단계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소두증과 관련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질환이다.Close-Up Of Mosquito On Leg2016.03.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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