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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소기업에 봄볕이 드는 걸까.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다음달 경기가 이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3.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3.8p 상승한 수치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5.5p 상승한 94.4, 비제조업은 2.7p 오른 92.0로 제조업이 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높았다.
제조업은 '목재 및 나무제품'(75.5→93.9), '식료품'(87.3→99.1) 등 18개 업종이 3월보다 오른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4.7→87.5),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04.4→99.1) 등 4개 업종은 내렸다.
비제조업의 경우엔 '교육서비스업'(94.5→118.5), '건설업'(80.3→89.4) 등 8개 업종이 상승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9.6→102.2), '숙박 및 음식점업'(92.3→85.8) 등 3개 업종이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88.6→92.5)와 수출(84.4→88.7), 경상이익(84.4→89.0), 자금사정(82.9→86.0), 고용수준(95.8→96.4) 모두 3월보다 상승했다.
3월 업황실적 SBHI는 전월보다 14.5p 상승한 85.7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2월보다 15.9p 상승한 87.3을, 비제조업은 13.5p 오른 84.6을 기록했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6%p 오른 72.0%였다.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비율을 의미한다.
가동률 80% 이상의 업체비율은 39.8%로 2월(39.3%) 보다 0.5%p 올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조기집행 등에 힘입어 경기전망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3월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내수부진'(65.2%)과 '업체간 과당경쟁'(43.6%) 순으로 응답했다. 이중 '내수부진' 응답은 전월대비 9.4%p 감소해 가장 큰 변동을 보였고, '계절적 비수기' 응답은 4.9%p 줄었다. 반면, '인력확보 곤란'은 8.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자료제공=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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