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중립지역의 생산 재개 발표 영향에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1달러(2.8%) 급락한 38.2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13달러 내린 39.14달러 선을 움직이고 있다.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사우디와의 중립지역 내에 있는 카프지(Khafji) 유전의 생산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카프지 유전은 2014년 10월 환경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었다. 당시 원유는 배럴당 28만~30만달러가 생산됐다.
이란의 생산 공조 불참 의사 표명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다음달 17일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인 산유국 생산 공조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생산 동결에 참여할 의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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