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 대상 응급처치 교육 확대 편성

편집부 / 2016-03-30 09:23:44
지난해 시범 운영, 올해 들어 매월 정기 교육으로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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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노숙인의 생명을 구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숙인 대상 응급처치 교육은 지난해 10회 시범운영으로 시작했으며, 올해는 매월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무료 급식소 '따스한 채움터' 등 모든 노숙인 시설에 방문해 노숙인 7509명, 시설종사자 45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내용은 △응급처지 △심폐소생술, 사종제세동기 △상처, 드레싱, 붕대 △골절 및 중독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 응급상황을 신속히 대응하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음달 5일부터는 노숙인 대상 인문학 교육을 운영한다.

인문학 교육은 다시 가족과 함께 하는 사례도 있을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

실제 인문학 교육에 참가했던 문모(60)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문씨는 이후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자활프로그램이 효과가 큰만큼 노숙인 분들의 참여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이 향상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시민의 따스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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