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승현, 챔피언결정전 MVP…챔피언결정전 키플레이어 활약

편집부 / 2016-03-29 21:19:25
이승현, 챔피언결정전 내내 하승진 철벽 봉쇄…유효표 87표 중 51표 얻어
△ 리바운드 다툼하는 이승현과 허버트 힐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오리온은 29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KCC를 120-86으로 꺾고 역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1~2002시즌 이후 14년만의 정상이다.

이승현은 챔피언결정전 MVP 투표에서 유효표 87표 중 51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 내내 공수에서 팀 활력소 역할이 인정받았다. 이승현(197㎝)은 챔피언결정전 내내 자신보다 24㎝ 큰 하승진(221㎝)을 철저히 봉쇄했다. 1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2차전에서 19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와 함께 팀내 최다 득점이었다. 반면 하승진의 득점은 10득점이었다.

이승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하승진과 매치업을 이루는 동안 하승진이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린 것은 1차전과 2차전 뿐이었다. 하승진은 10득점씩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도 3점슛 2개 포함 14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승진(4리바운드)보다 많은 리바운드다.

지난 시즌 이승현은 경기당 평균 10.9점 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르며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2년차 징크스없이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MVP까지 거머쥔 이승현의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양=포커스뉴스)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오리온-KCC 경기에서 오리온 이승현과 KCC 허버트 힐이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2016.03.29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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