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앞으로 국내 정착에 성공한 이민자들이 새 이민자들의 멘토가 돼 국내 정착을 돕게 된다.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28일 오후 3시 정부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은 법률·인권, 보건·의료, 교육·문화, 경제·경영, 행정·복지, 언론·홍보, 지역전문가 등 사회 각분야 전문가와 모범적으로 정착한 이민자로 구성된다.
이들은 지역 내 이민자의 사회적응을 위해 법률상담이나 의료검진, 취업지원, 공교육 진입 유도,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으로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은 전국 15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총 240여명이 위촉됐다.
이날 위촉식에는 각 지방협의회에서 선출된 정·부회장 등 30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위촉장 수여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들의 활동 계획 및 이민사 사회통합정책 전반에 대한 조언과 건의가 이어졌다.
인천사무소 협의회장을 맡은 서광석 인하대 교수는 “이민자들의 사회적응과 국민의 다문화사회 이해를 지원해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고, 서울사무소 협의회장을 맡은 임기주 한맥그룹 회장은 “그동안 청소년 범죄위원 등 사회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이민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사무소 협의회장인 박현우 제일의원 건강검진센터 이사장은 “이민자 사회통합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사회통합협의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양주사무소 협의회장 조창섭 영신물산 대표는 “대부분의 이민자가 근로자인 것을 고려할 때 이민자와 기업인의 법질서 준수는 중요한 문제”라며 향후 법질서 준수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열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현웅 법무장관은 “이사를 하면 새로운 동네에 적응하기가 어려운데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민자들이 타지에서 적응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일 것”이라며 “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통해 질 높은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28일 오후 3시 정부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가 열렸다.<사진=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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