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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맞댄 김무성-조원진 |
(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 의원인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대구의 자존심을 밟은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대구의 자존심을 밟은 사람, 우리 당의 높은 사람이라 얘기 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에 대해 "필리버스터 9박 10일 하는 (사람이) 야당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우리 당에도 있다"며 "분명히 총선 이후 책임질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개혁에는 사심이 없다"며 "사심없는 대통령의 개혁에 딴지를 거는 세력이 북한에만 있는 줄 알았다"고 김 대표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출마 자체가 원천봉쇄된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을 거론하며 "나는 이재만 후보를 새누리당의 공천 후보로 인정한다"고도 했다.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6.02.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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