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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부채춤'을 창안한 신무용의 대가 김백봉 선생의 춤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30일 '수요춤전' 무대에 원로무용가 재조명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으로 김백봉춤보전회가 꾸미는 '한국 신무용의 초석을 다진 무용가 김백봉 춤 재조명' 공연을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원로무용가 재조명 시리즈 중 유일하게 생존 중인 김백봉 선생은 현전하는 '부채춤'을 창안한 장본인이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부채춤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세계 속에 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후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2000명의 무용수가 만들어내는 대형 군무 '화관무'를 선보이는 등 평생 600여 편이 넘는 창작춤을 만들었다. '신무용'의 대모로 불리며 2005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제자와 딸인 안병주(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보유자)를 중심으로 장고춤(향기), 무당춤, 검무, 김백봉 산조'천명심수' 등 김백봉 선생이 안무한 작품의 원형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올림픽을 통해 세계인에게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린 화관무와 부채춤은 초연 당시의 모습을 독무로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원로무용가 재조명 공연으로 시작을 한 수요춤전은 오는 4월6일에는 국립부산국악원이 꾸미는 '영남 춤 그리고 신명을 통하여'라는 공연을 통해 영남 지역의 특색 있는 춤을 서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이며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인터파크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관람료 2만원을 50% 할인해 전석 1만원에 제공한다.김백봉 선생은 현전하는 '부채춤'을 창안한 장본인으로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부채춤을 처음으로 선보였다.<사진제공=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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