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삼성, 대구에 '사물인터넷 시범도시' 구축

편집부 / 2016-03-28 15:19:41
'대구 IoT 테스트베드' 설립 전략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SK·삼성 등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과 대구시가 벤처기업 '빅 점프'를 지원할 사물인터넷(IoT) 시범도시를 구축한다.

SK그룹은 대구광역시 청사에서 '대구 IoT 테스트베드' 설립을 위한 IoT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화, 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의 실행 전략을 28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와 에너지 효율화·클라우드·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관련 장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과 재정 지원을 맡는다. 대구 지역기업 및 벤처는 서비스 발굴과 운영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 및 전문 인력 육성을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을 테스트베드에 우선 구축하고 오는 5월까지 대구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IoT 착물(Complex) 건립도 검토한다.

미래형 전기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된다. 대구 IoT 테스트베드 안에 전기차 충전 및 자율주행 통신 인프라를 포함해 가까운 미래에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산업도 육성된다.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도 강화한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의료정보 빅 데이터 분석과 감염병 관리 시스템의 개발 가능성도 타진된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벤처와 스타트업의 신사업 참여가 확대돼 침체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우수 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신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나라 ICT 대표기업들의 참여로 대구시가 ICT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행정적, 재정적 지원으로 IoT 테스트베드가 우리나라 최고의 벤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왼쪽 두번째)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왼쪽 세번째)이 28일 대구광역시 청사에서 '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IoT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화, 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제공=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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