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차 청문회', 이준석 선장 등 증인 출석

편집부 / 2016-03-28 14:07:00
"세월호 침몰원인 규명 시작"
△ 눈물 닦는 세월호 유가족들

(서울=포커스뉴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28~29일 이틀 일정으로 2차 청문회에 돌입했다.

28일 오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차 청문회 첫날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1차 청문회가 정부의 사후 대응에 관한 것이었다면 이번 청문회는 선원과 선체에 대한 조사가 일차적인 것"이라며 "우리가 침몰 원인을 주제로 잡은 이유는 참사 원인규명을 위한 시작점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이번 청문회에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7명과 청해진해운·해양수산부·해경 관계자 등 39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선장 등 선원들은 28일 오후, 김한식 대표 등 청해진해운 관계자들은 29일 증인으로 청문회에 출석한다.

전명선 피해자 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는 그 누구도 (사고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국가도 책임자 처벌과 대책조차 세우지 못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유가족과 시민은 끝까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고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특조위원 중 여당추천위원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차기환 변호사 2명과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상철 변호사 등 총 4명이 불참했다.(서울=포커스뉴스) 28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제2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사고 영상을 시청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6.03.2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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