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 나선 경희대…교양교육 강화 "팔 걷어 붙여'

편집부 / 2016-03-28 13:42:40
2011년 출범 후마니타스컬리지, 올해 비전 '후마티타스 2020' 교양교육 강화
△ 경희대2.jpg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5년간 '대학혁신'에 앞장섰던 경희대학교가 올해 교양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희대는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독립연구' 교과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 '후마니타스 2020'을 올해 새로 세우고 교양교육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교육'을 기치로 지난 2011년 출범해 '대학 교양교육 혁신'에 '선봉장'역할을 하던 경희대 후마니타스컬리지는 올해 '후마니타스 2020'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경희대 교양교육 쇄신 '선봉장'…후마니타스컬리지

경희대 후마니타스컬리지는 인문‧사회‧과학을 통합하는 융합적 중핵교과(Core Courses), 시민교과, 글쓰기 교과, 외국어 교과 등 4개의 교과를 공통 필수교과로 정하고 있다.

여기에 우주, 생명, 상징, 역사, 문화, 윤리, 수량 등 7개 주제 영역별 배분이수 교과와 예술‧체육, 고전읽기 분야 등 자유이수 교과 등도 운영한다.

경희대는 후마니타스컬리지의 교양교육 특징을 학문간 경계를 가로지르는 융합적 교육,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교육, 현장과 연계되는 실천 교육 등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경희대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교육을 위해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교육은 사회봉사, 참여학습, 현실 개선을 종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실천 교육이다.

시민교육 교과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모둠을 구성해 현장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경희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변화를 스스로 경험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교육적 소득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희대는 그동안 후마니타스칼리지가 쌓아온 성취를 심화‧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인 '후마니타스 2020'을 세웠다.

'후마니타스 2020'은 경희대의 '대학혁신'의 한 축인 5대 연계협력클러스터 중 '인류문명 클러스터'와 협력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경희대는 '후마니타스 2020'과 '인류문명 클러스터'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다양한 융‧복합 학습‧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경희대 교양교육 강화의 '밑바탕'…'후마니타스'

경희대는 지난 2011년부터 '대학 교양교육 혁신'을 시작했다.

경희대의 '교양혁신'의 밑바탕에는 '후마니타스'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후마니타스'는 고대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가 '인간의 인간다움'을 의미하기 위해 사용했다.

'후마니타스'라는 말 속에서는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이 들어 있다.

경희대는 지난 2011년 교양교육을 혁신하면서 '후마니타스'의 의미를 재정의해왔다.

경희대는 '후마니타스'를 부단히 자기를 재발명하는 인간,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문명의 현재를 성찰하고 더 나은 문명을 모색하는 인간'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인간'을 후마니타스로 정의했다.

경희대는 재정의한 후마타스의 개념을 '대학 교양교육'에 적용했다.

대학교육이 시대적 압박에 밀려 심각한 왜곡과 변질을 강요받고 있는 시대, 경희대는 교약교육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지난해 9월 16~22일을 세계평화주간으로 선포,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며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또 하나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사진제공=서울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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