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도 0.07%p떨어져 1.56%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3개월 동안 계속됐던 은행의 가계 대출금리 오름세가 2월 들어 한풀 꺾였다.
한국은행이 28일 낸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이 가계에 돈을 빌려주고 뗀 이자는 연 3.21%(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로 지난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 대출금리는 지난해 10월 3.06%까지 하락했다가 11월 3.16%, 12월 3.23%, 올해 1월 3.28%로 올라 석 달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다 이달 들어 하락했다.
가계 대출금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달 2.99%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신용 대출금리는 4.47%로 지난달보다 0.09%포인트 내렸다. 집단대출은 2.90%로 지난달에 견줘 0.08%포인트, 보증대출이 2.95%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중 3.0% 미만 금리의 비중은 53.5%로 전월(46.0%)보다 7.5%포인트 올랐다. 고정금리 비중은 43.8%로 전월(46.1%)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팀 부국장은 “금융채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가계 대출금리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 3.57%로 전월과 같았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23%로 0.01%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은 3.83%로 0.01%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56%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이중 만기가 1년인 정기예금 금리는 1.65%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정기적금 금리는 1.81%로 지난달에 견줘 0.03% 내렸다.
제2금융권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가 11.90%로 0.19%포인트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2.12%로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0.22%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4.68%로 전월과 같았고 예금금리는 2.1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새마을금고의 대출금리는 3.98%로 0.05%포인트 높아졌고 예금금리는 2.04%로 0.01%포인트 상승했다.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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