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냉장고·세탁기·가습공기청정기 등 3월 말부터 순차 출시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SIGNATURE)’를 국내에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도 LG 시그니처를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3월 말부터 순차 출시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77G6K, OLED65G6K)는 얇은 두께에 세련미를 강조했다. LG전자는 2.57㎜의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제품 뒷면은 패널과 스탠드 모두 와인색으로 처리했다. LG전자는 오디오 전문 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4.2채널 스피커를 스탠드에 내장했다.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등 총 10개의 스피커 유닛이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운드 최대 출력은 77형과 65형 제품이 각각 80W와 60W로 기존 올레드 TV보다 최대 4배 높다. LG전자는 이날 출시하는 65형 올레드 TV의 가격을 1100만 원으로 책정했다. 77형은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모델명: F908ND79E)는 905ℓ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다. 투명한 ‘매직스페이스’와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결합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했다. 노크온은 스마트폰의 꺼진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유리를 통해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3중 강화 유리 사이에 단열용 가스를 삽입해 단열 효과를 높였다. 표면에는 블랙다이아몬드 코팅을 적용해 냉장고 도어가 닫힌 상태에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빛을 차단한다. 또 냉장고에 ‘오토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양손에 식재료나 그릇을 들고 있어서 냉장고 문을 열기 어려운 경우 사용자가 다가오는 것을 인식해 상단의 오른쪽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고 3초 후에는 자동으로 닫아준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850만원이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모델명: F12WHS)는 상단의 12㎏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기술을 더한 제품이다. 센텀 시스템은 탈수기능 등을 사용할 때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줄인 기술이다. LG전자는 4월에 LG 시그니처 세탁기(모델명: FH21BBS)를 출시하고 ‘F12WHS’를 순차 출시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각각 320만원대, 390만원대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모델명: AW141YAW)는 청정면적 46㎡를 적용하고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으로 가습 하는 방식으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에코 워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또 LG전자는 모터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에 대해 세탁기 업계 최초로 20년 무상보증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품은 6월에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149만원대다.
LG전자는 판매부터 배송·설치·사후 서비스 등 분야별로 전담인력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超프리미엄 가전,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오는 4월부터는 수요가 많은 지역을 선별해 백화점 등에서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5월 말까지 LG 시그니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입 제품에 따라 로봇청소기, 와인셀러, 안마의자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등이 참석한 LG 시그니처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연다. 이들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브랜드와 신제품에 대해 자유롭게 설명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LG전자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 제품군.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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