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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속 출마 선언하는 이재오 의원 |
(서울=포커스뉴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이 원유철 원내대표의 '탈당 의원 복당 불가' 발언에 대해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일축했다.
이재오 의원은 2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유철 원내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 등 지금 새누리당 최고위원들도 탈당해서 들어온 사람들"이라며 "선거 전에는 다 그런 소리를 하는 것"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예전에 내가 원내대표 하고 당 사무총장 할 때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가는 사람 절대로 복당 안 시킨다고 이야기하고 다녔다"며 "선거 이후에 형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데 누가 (원 원내대표 발언을) 귀담아 듣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정의화 국회의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공천은 악랄한 사천이고 비민주적인 정치숙청이다. 당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용기있는 발언"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그러면서 "정의화 의장은 평소 유순한 분이라 모진 발언을 잘 안 하는 분"이라고 환기시킨 뒤 "이번 발언은 아주 마음먹고 한 소리"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 의장이 언급한 '정치결사체'와 합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재오 의원은 "지금은 총선 전이라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총선이 끝나고 나면 그때 정치 지형에 따라서 더 많은 변화가 있다"며 "지금 섣불리 한 두 마디 갖고 판단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오 의원은 유승민 의원 등 TK를 중심으로 하는 비박계 연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대구의 정서하고 수도권 정서가 다르다. 또 선거구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정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면서도 "(유 의원이 손을 내민다면) 같은 처지니까 서로 도와가면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재오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3.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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