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수, 힐러리(1712명)-샌더스(1004명) 격차 커
(서울=포커스뉴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눌렀다.
이로써 샌더스 의원은 이날 치러진 미국 민주당 경선(워싱턴, 알래스카, 하와이) 세 곳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미국 CNN 등 외신은 샌더스 의원이 "승리를 휩쓸었다"면서 27일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하와이에서 샌더스 의원은 득표율 70.6%를 기록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9.2%다(개표율 87.8%).
하와이에서 샌더스 의원과 클린턴 전 장관은 각각 대의원 17명과 8명을 확보했다.
앞서 발표된 워싱턴의 경우, 득표율에서 샌더스 의원은 전체의 73.7%를, 클린턴 전 장관은 27.1%를 차지했다.
알래스카에서도 샌더스 의원이 크게 앞섰다. 샌더스 의원의 득표율은 81.6%이며 클린턴 전 장관은 18.4%다.
이날 경선에서 '대 승리'를 거둔 샌더스 의원이지만, 전체 대의원 수에서는 여전히 클린턴 전 장관이 우세하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1712명이며 샌더스 의원은 1004명이다.
한편 샌더스 의원은 알래스카 경선이 끝난 뒤 위스콘신에서 가진 연설에서 "압도적인 승리"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그 누구도 우리가 경선에서 지거나 선거에서 질 것이라 말하게 두지 말라"면서 둘 다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Photo by Win McNamee/Getty Images)2016.03.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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