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성장률 전망치 일제히 하향… "연간 3%성장 비관적"

편집부 / 2016-03-27 15:39:23
국내외 경제연구소 및 투자은행, 성장률 전망치 계속 낮춰 <br />
모건스탠리 "최악의 경우 올해 1%를 기록할 수 있다"<br />
한경연,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2.7%로 전망
△ [그래픽] 국내 연도별 GDP성장률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3%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기획재정부와 주요 국내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0.3~0.7%대에 몰려 있다.

해외 투자은행(IB)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0.3%로 낮췄다. 연간 전망은 2.6%에서 2.4%로 전망했는데, 이는 한국 정부의 공식 전망인 3.1%와 비교하면 0.7%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JP모건은 1분기 성장률을 연간으로 환산한 계절조정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경제 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올해 1%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1분기는 물론 2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도 0.4~0.8% 수준으로 보수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올 2분기 전기대비 성장률을 0.7%로 예상했다. 대우증권과 IBK 투자증권은 각각 0.6%와 0.8%, 하이투자증권은 0.4%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은 최저 2.2%까지 낮춰잡았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이날 발표한 '2016년 1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잡았다.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2.7%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 회복세가 약화하고 중국 경제 불안으로 수출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불안, 고령화 등으로 내수 회복세도 제한된다는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이어 소비자 물가는 국제 유가 반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내년 1.9%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2%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봤다. 또 경상수지 흑자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이 2020년에는 4.5%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 증가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0만명대로 줄어들고 실업률은 2020년에는 4.0%로 추정됐다.(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2015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2.6%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2016.01.26 이희정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로 그쳐 분기성장률은 3분기 이후 다시0%대로 내려앉았다. 2016.01.2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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