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3월 28일~4월 1일)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개선 예상에 상승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0.8% 상승한 2979.4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증권사에 대한 대출을 재개하고 대출금리도 내린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리커창 총리가 보아오 포럼에서 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이 충분하다고 언급한 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주는 내달 1일에 3월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은 3월 제조업 PMI가 49.5를 기록, 이전치(49.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지수는 원자재 가격 상승 전환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하게 될 것"이라며 "지표 개선이 현실화되면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완화로 연결되면서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안화 약세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11% 올린(위안화 가치 절하) 6.522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4일 달러당 6.5284위안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부채 위험과 부동산 버블 위험이 당장에 중국 경기의 경착륙을 가져오긴 힘들다는 판단"이라면서도 "당분간 환율과 신용부도스와프(CDS) 추이는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출처=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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