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지만 그 기사가 맞기를 희망”
(서울=포커스뉴스) 슈퍼마켓에서 파는 미국 대중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테드 크루즈가 여성 다섯 명과 바람을 피웠다”라고 폭로하는 기사가 실린 것과 관련해 크루즈가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를 정보원(情報源)으로 지목하자 트럼프가 펄쩍 뛰며 부인했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이하 같음)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나는 내셔널 인콰이어러 이번 주 호(號)에 실린 테드 크루즈 관련 표지 기사가 진실인지 아닌지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것과 전혀 관계가 없었으며 그것에 대해 알지 못했고 아직 그것을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이날 오하이오 주 오쉬코쉬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와 그의 똘마니들”이 그가 “쓰레기” 기사와 “선정적 언론의 중상(重傷)”이라고 부른 것에 씨앗을 심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미국 언론에 보도된 성명에서 “나는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거짓말하는 테드 크루즈와 달리 나는 정치적 난도질과 똘마니들로 나 자신을 둘러싼 다음 완전한 결백을 가장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트럼프는 크루즈가 인콰이어러 잡지와 얽힌 것은 그 혼자만의 일이라면서도 그 잡지가 “O. J. 심슨, 존 에드워즈, 그리고 많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결과적으로)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들(잡지)이 거짓말하는 테드 크루즈에 대해 맞기를 확실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옛 정치고문 로저 스톤이 문제의 기사에 인용되었다. 그는 기사 속에서 간통 혐의가 취할 점이 있고 크루즈의 선거운동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톤은 “이야기들이 한동안 크루즈에 대해 요동쳐 왔다”면서 “나는 연기 나는 곳에 불이 있다고 믿는다. 이것이 그의 복음주의 기독교도 지지자들과 관련해 그에게 해를 입힐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미국 플로리다 주 코랄 게이블즈에 있는 마이애미 대학에서 언론사들이 지난 10일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 국가 연주를 듣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테드 크루즈.(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2016.03.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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