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소속팀서 경기뛰는 선수와 아닌 선수의 큰 차이"

편집부 / 2016-03-25 22:41:22
뛰지 못하는 심상민·이슬찬 등에 대해 안타까움 토로
△ 악수하는 신태용 감독

(이천=포커스뉴스)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5일 오후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권창훈과 문창진이 한 골씩을 터트려 두 골차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선제골과 함께 문창진의 추가골에 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과 문창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특히 신 감독은 "권창훈과 문창진은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강한 상대와 만나도 자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제대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신 감독은 "심상민과 이슬찬, 양쪽 풀백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음을 느낀다"고 전제하며 "소속팀에서 경기에 꾸준히 나서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이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기에 마음이 아프다"는 말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무실점을 이끈 수비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한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신 감독은 "김민재가 대학선수로 처음 국제경기에 나섰지만 터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평가하며 "몇몇 장면에서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수없이 경기를 치를 수는 없으며 첫 출전이었음을 감안할 때 만족스러운 성과"라고 진단했다.

알제리의 피에르 앙드레 슈어만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움을 토로했다. 슈어만 감독은 "3분만에 실점을 해서 어렵게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하는 한편 "한국의 첫 골은 오프사이드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슈어만 감독은 상대한 한국에 대해 "축구 스타일이 달라 쉽지 않았다"고 전제하는 한편 "친선경기지만 한국이 강팀이었던 만큼 좋은 경험이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이천=포커스뉴스) 25일 오후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 대한민국과 알제리의 친선경기를 2-0으로 승리, 신태용 감독이 코치진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6.03.25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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