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닥터스, 네팔 찾아 '온정 손길'

편집부 / 2016-03-25 18:31:47
작년 이어 2번째 방문…의료품과 생필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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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스포츠닥터스는 네팔 지진 1주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네팔 현지에서 국제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자원봉사팀 32명은 네팔 카브레 지역과 고르카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카브레 지역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지진으로 약 1000여 가정, 6000여명이 재산피해를 입고 이재민이 된 지역이다. 지진 발생 1년이 지났지만 접근이 힘든 산악지역이라 완벽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고 의료지원이 열악했다.

정형외과,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은 전반적인 진료와 약제 처방을 진행했다. 지역 주민 전원에게 구충제를 지급하고 흙, 먼지로 인해 안질환을 겪는 상당수에게 처방약과 안약을 나눠줬다. 고령으로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주민들에게는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파스를 지급했다. 이외에도 비타민제, 진통제와 같은 기본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자원봉사팀을 이끈 허 이사장은 "이번 네팔의료봉사는 지난해 5월 네팔 의료품지원 이후로 2회째다. 이번에 와서 보니 아직 복구가 안 되어있고, 지역 주민들이 의료시설과 의료진 부족으로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의료봉사를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진행했지만, 이런 일회성 의료봉사는 네팔에 도움을 주기엔 너무나 부족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부터 13여 년간 활동해 온 의료봉사단체로 캄보디아, 중국, 몽골, 스와질란드 등에서 국제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자원봉사는 △부민병원 △한국마이팜제약 △아이러브안과 △한국국제보건협력단(KOFH) △동국제약 △한국먼디파마 △하나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후원으로 진행됐다.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가 네팔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제공=스포츠닥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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