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큰절 받으세요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25일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하루 앞두고 북한을 향해 "지금이라도 천안함에 대한 사죄와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을 열고 희생 장병을 추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한민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의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이 미국의 조작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답변했다.
정 대변인은 "민관 합동조사단의 결과에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피침'이라고 나와 있다"면서 "북한이 자기들의 행태에 대해서 (미국의 조작이라는 등)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북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또다시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협박성 막말을 쏟아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청와대와 서울시 안의 반동통치기관들을 불바다로 만들기 위한 장거리포병대 집중화력 타격연습을 지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준희 대변인은 "국제사회에 대한 대항보다는 북한이 진정으로 살길을 모색하고 북 주민과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재차 촉구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계속 국제사회에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해서 공격적인 도발적 언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최근 북측이 연이어 공격적이고 도발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지금 북한한테 가해지고 있는 국제 제재가 좀 무력화되지 않았느냐 하는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제재국면을 바꿔보려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김정은의 지도사상을 제고시킴으로써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측면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25일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하루 앞두고 북한을 향해 "지금이라도 천안함에 대한 사죄와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대전 화정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아 추모하는 모습. 2016.03.03 김기태 기자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을 향해 "지금이라도 천안함에 대한 사죄와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포커스뉴스 정선식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