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병원 중증 장애 아이들 '병원 밖 나들이'

편집부 / 2016-03-25 13:45:09
의용소방대원 등 자원봉사자 도움 받아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주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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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중증 장애와 질병으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외출이 어려운 서울 어린이병원 환아들이 병원 밖 나들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서울 어린이병원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아주 특별한 병실 밖 나들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병원은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을 정기 방문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서초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과 자원봉사들의 도움을 받아 환아들의 병실 밖 나들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소방대원 10명, 종교단체 자원봉사자 25명이 함께하며 6개병동 50~60명의 환아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환아들은 주 1~2회 병원내 야외정원, 베란다 등에서 산책하게 된다.

병원은 골밀도 저하 방지를 위해 환아들이 비타민D를 흡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등에 들어있지만 대부분 햇빛을 통해 얻어진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쬘 때 피부에서 합성돼 만들어진다.

김재복 어린이병원 원장은 "항상 답답한 병원에서만 생활하던 아이들이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따뜻한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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