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조기 안정화…연매출 1조 목표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아이파크와 호텔신라의 합작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25일 그랜드 오픈했다.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서울시내 3위권 면세점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3~7층에 2만7200㎡ 규모다. 지방시와 베르사체 등 해외명품을 포함해 6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4층에는 기존 패션잡화 라인을 강화하고, 5층에는 럭셔리 브랜드관을 열었다. 또한 타임과 마인, 시스템 등을 보유한 한섬이 면세점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 면세점은 지난해 12월24일 일부 개장 후 매출이 2억원대에 불과했다. 이후 설화수와 후 등 화장품 판매가 늘면서 이달 중순 들어서는 9~10억원대로 크게 늘었다. 5월까지 랄프로렌과 토리버치 등의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일부 명품 유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연간 5000억~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모든 매장구성이 완성되는 2년차에는 마케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당초 기대했던 연매출 1조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그랜드 오픈식에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등 관계자를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면세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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