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을 '무소속' 후보 등록 유승민…"착잡하다"

편집부 / 2016-03-25 10:47:03
'친유계' 무소속 권은희·류성걸 함께 하며 "연대는 아직"
△ 인사하는 유승민

(서울/대구=포커스뉴스)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25일 20대 총선의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착잡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북구 대구동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등록하니까 좀 착잡하다"고 답변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권은희(대구 북갑)·류성걸(대구 동갑) 의원과 함께 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을 완료했다.

권은희, 류성걸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측근, '친유계'로 분류된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 전 기자들에게 "오늘 어차피 3명이 다 등록하기로 돼 있으니, 서로 연락을 해서 동시에 하기로"라고 말했다.

이어 암묵적인 연대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연대란 말은 아직 쓰지 않는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은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면 지지율이 낮아질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3명 다 각오하고 출마한 사람들 아니냐"고 대답했다.

이에 권은희 의원은 "예"라고 짧게 대답했다.

류성걸 의원은 "시민들, 유권자의 직접적인 평가를 받고 싶은 그런 의미"라고 설명했다.23일 오후 대구 동구 용계동 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유승민 의원 뒤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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