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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김무성과 원유철 |
(서울·부산=포커스뉴스) 제20대 총선의 후보등록일이 25일로 마감되는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 투쟁'이 이날 오후 6시면 마감된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전날(24일) 부산에 내려간 김무성 대표를 찾아 설득하려 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그러나 친박계에게는 최고위 관련 새누리당의 당헌·당규는 절대 불리, 답이 안나오는(노답) 상황이다.
친박계 지도부는 대표최고위원의 '권한대행' 규정으로 김 대표의 옥새 파동을 극복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새누리당 당헌 30조는 '대표가 사고·해외출장 등으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원내대표·최고위원 득표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한다.
또 당규 4조는 '대표가 회의를 주재할 수 없을 때 권한대행 규정에 따른 위원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한다.
원 원내대표가 24일 김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까지 찾아간 것도, 김무성 대표가 만약 원 원내대표를 만나주지 않는다면 이를 근거로 '대표 유고' 상황이라는 명분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만약 '대표 유고상황'이라면 당헌 30조에 따라 원 원내대표가 최고위 회의를 주재, 당 대표 직인을 날인할 수 있게 되는 것.
그러나 김 대표는 24일 부산에서 "내일 오전에 서울에 올라가 오후에 당사 대표실 가서 당무를 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대표 유고' 상황이라는 빌미를 원천 차단했다.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안에 반발해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거부한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설득에 나선 원유철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부산 영도구 김 대표 사무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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