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30분…김무성‧최고위원 회동<br />
오전 9시…‘김무성 공천 보류 5인방’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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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새 소매치기 주의? |
(서울=포커스뉴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안에 반발해 '옥새투쟁'에 돌입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돌아와 최고위원들과 회동한다. 공천을 두고 극에 달한 여당의 내홍이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대표·최고위원 회동 30분 전인 오전 8시에는 김무성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들이 모여 부산에서 김 대표를 만나고 올라온 원유철 원내대표의 설명을 듣고 김 대표와의 회동을 준비한다.
김무성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이 시작된 24일 오후 2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진박' 예비후보들이 선택된 5개 지역의 공천안에 대한 직인날인을 거부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아울러 이를 관철하기 위해 25일까지 최고위원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힌 뒤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로 내려갔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오후 5시 회동해 공천 정상화를 위한 긴급대책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김무성 대표의 이런 행동은 "당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위"라고 날을 세워 비판한 뒤 김 대표를 배제한 직무대행 체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곧바로 부산 영도로 내려가 밤 8시 15분쯤 김문성 대표의 선거사무소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이어 인근의 자갈치 시장에서 1시간20분가량 함께 식사를 함께하며 최고위 개최 및 공천 정상화를 설득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의 '옥새투쟁'으로 갑자기 무공천 지역이 될 수도 있는 지역구는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을(이재만), 이재오 의원의 서울 은평을(유재길)을 비롯해 서울 송파을(유영하), 대구 동갑(정종섭), 대구 달성(추경호) 등 총 5곳이다.
공천이 확정됐다가 느닷없이 출마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한 이들 '공천보류 5인방'은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화를 촉구할 계획이다.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안에 반발해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거부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24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안에 반발해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거부한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와 설득에 나선 원유철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부산 영도구 김 대표 사무실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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