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일본, 2차예선서 대승으로 1위 지켜…중국,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 살려

편집부 / 2016-03-25 03:43:23
호주·일본, 각각 요르단과 시리아 상대로 최종 순위 가려져

(서울=포커스뉴스) 호주가 타지키스탄을 7-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를 지켰다.

호주는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오발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B조 7차전 홈경기에서 7골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호주는 6승 1패를 기록해 승점 18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호주는 전반 3분만에 마시모 루옹고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이어 13분에는 마일 제디냑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호주는 무려 5골을 몰아치며 타지키스탄의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밀리건이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났고 후반 22분에는 나단 번스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4골차로 벌렸다. 이어 후반 25분과 27분에는 톰 로기치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6-0으로 달아났고 후반 42분에는 번스가 또 한 골을 넣어 7-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18점을 기록해 요르단(승점 16점)에 앞서 1위를 지켰다. 호주는 오는 29일 홈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요르단과의 승점차가 2점인 만큼 비기기만 해도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덜미를 잡힌 바 있어 마음을 놓을 수는 없어 보인다.

E조 일본과 아프가니스탄간의 경기에서는 홈팀 일본이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일본은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면서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카자키 신지가 전반 43분 선제골로 터트리며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칠 수 있었다. 이어 후반 들어서는 순조롭게 득점을 올리며 편안하게 경기를 마쳤다. 후반 14분 기요타케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18분에는 상대팀 자책골로 3-0을 만들었고 29분에는 요시다의 득점으로 4-0까지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33분 카나자키 무가 5번째 골을 성공시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6승 1무,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지켰다. 일본은 승점 18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는 시리아를 상대로 오는 29일 홈에서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한편 C조 경기에서 중국은 몰디브를 4-0으로 꺾고 조 2위로 올라서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중국은 홈에서 열린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2골씩을 터트리며 4-0으로 승리했다. 지앙 닝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4승 2무 1패를 기록한 중국은 승점 14점으로 홍콩과 동일한 승점을 올렸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1위로 올라설 수는 없지만 조 2위를 차지할 경우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애들레이드/호주=게티/포커스뉴스> 호주 대표팀 루옹고가 3월24일 오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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