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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4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시급 1만원, 기본 월급 209만원을 핵심으로 하는 '2017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했다.
송주현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최저임금노동자가 평균 2~3인의 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현재 최저임금으로는 한 가구가 생계유지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며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생계비를 확보하고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올해 최저임금인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생계위원회가 낸 자료를 근거로 '시급 6030원, 월급 126만270원(주 40시간 기준)'은 2014년 기준 미혼단신 노동자 실태생계비의 81%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가계소득을 늘려 내수를 활성화하는 데도 최저임금 인상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은 최소한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히 시장논리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정책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4일부터 전국 대학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1만원 요구안' 8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이 요구안을 공론화할 예정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은 24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2017년 적용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했다. 오른쪽부터 세번째가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사진제공=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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