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원순, 이세돌-알파고 대국 관전 |
(서울=포커스뉴스) 침체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산업을 살리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박 시장이 '2016 일자리대장정'의 일환으로 서울 성수동 수제화 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토론회를 여는 등 수제화 공동판매장 점포주 등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성수동 수제화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 돼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서울시는 '수제화 특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제화를 테마로 거리를 조성, 보행환경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또 청년들이 수제화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수제화 교육과정을 지원했으나 교육과정이 취업으로 연결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수제화 산업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수제화 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중국산 저가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영세 업체들이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성수동 수제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12월 공동판매장 8개 매장을 개장하고 올해 3월초에도 8개의 판매장을 신규 조성하는 등 수제화 제조업체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성수동 수제화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공동판매장을 확대하고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마케팅 등 경영컨설팅 사업도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수동 수제화'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박 시장은 "젊은 청년들이 수제화 산업에 참여해 수제화 산업이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성수지역이 수제화 제조기지이자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 단계별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박원순 서울시장. 2016.03.09 양지웅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