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 '먼나라 이야기'

편집부 / 2016-03-24 14:28:49
1인당 국민총소득(GNI) 7년째 2만불대
△ [그래픽] 1인당 국민소득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고 4만달러 시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던 정부의 호언장담이 헛구호로 전락할 형편이다. 지난해 1인당 GNI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까닭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국민소득 증감을 나타내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우리나라 경제규모 증감을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이 포함된 '2015년 국민계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08년 2만464달러에서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만8346달러로 미끄러졌다. 그 뒤 2010년 2만2147달러, 2011년 2만4159달러, 2012년 2만4445달러, 2013년 2만5993달러, 2014년 2만7963달러를 기록, 7년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으나 줄곧 2만불대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부진했고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원화 가치 내림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정체될 것으로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로 표시하는 국민총소득이 준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6%를 기록했고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2014년 1099.3원, 2015년 1172.5원(기회재정부)으로 파악됐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016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면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7100달러 수준으로 하락 반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인당 GNI가 전년보다 감소하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서게 된다.(서울=포커스뉴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은행은 발표했다.2015.11.30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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