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현대오일뱅크가 정유 업계에서 최장기간인 874일 동안 '무재해 6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지난 1989년 한 정유사가 세운 종전 무재해 최장기록인 810일보다 64일 더 많은 것이다.
'인시'란 공장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으로 1명이 한 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라 표현한다. 근무자 수가 많을수록 무재해 인시 증가 속도가 빠르다.
850여명이 하루 평균 8시간씩 근무하는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00만 인시가 누적되는데 140일 정도 걸린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을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종합비상대응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생산본부의 명칭을 '안전생산본부'로 바꿨고, 최근에는 현장 불안전 요소의 즉시 개선을 담당하는 비상대응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주요 공정 정기보수와 혼합자일렌(MX)공장 신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뜻 깊은 결과를 이뤘다"며 "다시 한 번 안전의식으로 무장해 1000만 인시에 도전하자"고 말했다.정유업계 최장기간인 874일 무재해를 기록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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