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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23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시민행동 촛불집회'에서 를 열고 한미군사연합훈련과 사드 배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한미군사연합훈련은 북한을 도리어 자극해 전쟁 위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최근 민방위 훈련을 받고 왔다는 회사원 김모씨는 "나날이 강도 높은 한미군사연합훈련이 진행 중이고 이에 대해 북한은 연일 맹비난을 하고 있다"며 "이러다 전쟁 날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발언자로 나선 고등학교 2학년 이모양은 "공군에서 복무 중인 오빠가 이런 무서운 훈련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눈물난다"고 울먹였다.
흑석동에 거주 중인 이모씨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사드의 실효성 논란이 불식되지 않은 상황에선 사드 배치를 걱정하는 중국을 설득시킬 수 없다"며 "사드 배치로 중국과의 외교단절까지 감수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는 상층권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공중방어시스템으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사정권인 한반도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또 사드의 레이더 탐지거리에 중국이 포함되면서 미국의 중국 견제용이라는 논란도 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함형재 평화실현국민행동 사무처장은 "총선 전까지 한반도 안보 이슈를 끄집어 내 전쟁위협을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시민행동 촛불집회'가 열렸다. 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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