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1160원선 회복…역외시장 위안화 약세에 동조

편집부 / 2016-03-23 16:53:56
1150원대에 대한 레벨 부담감 작용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위안화 가치와 원화가치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자 원화 가치도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61.2원에 마무리됐다. 전날 1153.6원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4일 1156.7원 이후 약 3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환율이 하루 만에 1160원선 회복했다.

역외시장의 위안화 환율이 절하 움직임을 보이자 원화도 함께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23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달러당 6.493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가 올랐음에도 원화 가치가 떨어진 이유는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난 탓이다. 오후 4시 5분 현재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4993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상승 출발을 한 이후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만한 요인이 없어 장 초반 5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중국의 위안화 절상 고시에도 역외시장에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다보니 원화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전날 기록한 1150원대가 저항을 받기 좋은 레벨이어서 이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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