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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서브 샌드위치(빵을 반 갈라 재료를 넣고 닫는 방식) 브랜드인 퀴즈노스가 한국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퀴즈노스는 23일 오전 서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40개인 한국매장을 2018년까지 100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의 경험을 발판삼아 10년 안에 중국에서는 1500개 매장을 낼 계획이다.
더그 펜더가스트 퀴즈노스 미국 본사 대표는 “글로벌 전략을 여러 가지 준비 중이지만, 아시아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 개발과 관련 한국에서의 성공이 중요하다. 한국은 외식 시장에 있어서 경쟁이 심화된 국가이며, 한류는 중국과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퀴즈노스는 올해 대대적으로 매장 형태와 메뉴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Q카페라는 이름으로 자체 커피브랜드를 설립했다. 주요 메뉴인 샌드위치와 곁들이면서, 식사 때가 아닌 시간대에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코케 헌 스페셜티와 콜럼비아 후일라 수프리모 등급의 원두를 블렌딩 해 제공한다.
한국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퀴즈노스를 운영 중 유썸의 김영덕 대표는 “Q커피가 소비자층을 넓히는 동시에 여름과 겨울의 매출차를 극복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15가지인 메뉴 가운데 7가지를 새 메뉴로 교체한다. 매운 맛을 콘셉트로, 미국 본사에서 개발한 제품 3가지와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1가지 등이다. 미국 신제품은 치폴레 (불에 구워 말린 멕시칸 고추) 마요소스를, 한국 신제품은 청양고추 소스를 활용한다.
매장은 퀵·익스프레스·레귤러로 세분화 한다. 퀵은 공항 등에 입점한 특수점포로, 좌석 없이 포장판매만 한다. 익스프레스는 49.5㎡ 남짓, 레귤러는 66.1㎡ 이상의 카페형이다.
김영덕 대표는 경쟁사인 미국 서브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서브 샌드위치는 시장 자체를 확대하면서 동시에 우리 점유율을 높이는 형태로 가야 한다”며 “경쟁사가 많으면 그만큼 시장도 커지기 마련이다. 서브웨이는 같이 시장을 키워나가야 할 업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그동안 매장 확장이 계획대로 되지 않은 이유 가운데 가격 문제도 있는 것 같다. 때문에 2~3년간 거의 판매가를 동결했다”며 “2014년, 2015년은 적자를 냈는데, 미래를 위한 투자로 봐 달라. 회사 규모를 좀 더 키워야 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품질과 서비스를 패스트푸드의 편의성과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퀴즈노스는 올해 한국진출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한입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새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는 ‘한입에 반하다’ 행사다. 또한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는 신 메뉴 구매자 가운데 101명을 추첨한다. 이 가운데 100명에게는 10일간 점심을, 1명에게는 1년간 점심을 제공한다.23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퀴즈노스 한국 진출 10주년 기자간담회에 (왼쪽 두번째부터) 퀴즈노스 미국 글로벌 본사의 수잔 린톤스미스 최고마케팅 책임자와 조지 제프리 퀴즈노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영덕 유썸 대표, 더그 펜더가스트 퀴즈노스 미국 본사 대표, 김수동 유썸 마케팅 부장이 앉아있다.<사진제공=퀴즈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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