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청년상인' 모집…3500만원 지원

편집부 / 2016-03-23 15:03:31
'청년상인' 상점 운영 전통시장 신청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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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할 '청년상인'을 모집하고 이들에 대한 창업비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청년상인 30명을 선발해 창업과 경영 안정을 위한 비용을 연간 35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상인 지원대상은 미성년자를 제외한 만39세 이하 청년이다.

청년상인으로 선정되면 △창업교육 △임차료·보증금 △인테리어 비용 △컨설팅 △홍보·마케팅 비용 △기존 상인과의 융함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은다.

다만 시설, 집기류 등 개인자산은 지원받을 수 없다.

서울시는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청년상인을 모집하고 관리할 운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운영기관 선정은 제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자치구로부터 청년상인을 희망하는 전통시장에 대한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각 자치구에서 청년상인 육성을 희망하는 전통시장 1개를 선정해 서울시에 신청하면 서울시는 서류,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3~5개 전통시장을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선정된 운영기관을 통해 청년상인을 모집·선정하고 기초 창업·마케팅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존상인들과 청년상인들이 갈등을 빚지 않도록 시장별로 기존 업종과 겹치지 않는 '전략업종'을 구성할 예정이다.

전략업종은 기존 상인들이 취급하는 1차 상품을 활용·가공한 2차 상품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급격한 임대료 상승을 막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상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각 자치구-건물주-청년상인 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청년상인들이 재료 단체구매 등을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할 때 이와 관련된 교육을 연계해주는 등 청년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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