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 맡아 '수렴청정'

편집부 / 2016-03-23 10:18:21
저 민트 마웅 NLD 대변인 "수치, 외무장관직 맡을 것"

(서울=포커스뉴스) 아웅산 수치가 미얀마 차기 정부 외무장관직을 맡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내각 관료 명단을 따르면 아웅산 수치가 미얀마 차기 정부 외무장관직을 맡게 됐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저 민트 마웅 대변인은 이날 "수치는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수치가 원한다면 그가 맡은 업무를 다른 적격한 사람들과 분담할 수도 있다"고 언론에 인터뷰했다.

수치는 지난해 미얀마 11월 총선에서 NLD를 이끌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NLD가 미얀마 상하원 의석 657석 가운데 348석을 확보하며 수치의 대통령 당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외국 국적의 가족이 있는 인사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명시한 미얀마 헌법 탓에 대통령이 될 수 없었다. 수치의 두 아들은 영국 국적자다.

텔레그래프는 "외무장관직에 맡아 수치는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미얀마 국가방위안보위원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웅산 수치가 미얀마 차기 정부 외무장관직을 맡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아웅산 수치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내각 관료 명단을 따르면 아웅산 수치가 미얀마 차기 정부 외무장관직을 맡게 됐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Photo by Ragnar Singsaas/Getty Images)2016.03.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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