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파출소서 권총 자살…'금품수수' 연루(종합)

편집부 / 2016-03-22 17:47:26
서울 동대문 휘경파출소서…시신에 38구경 권총 쥐어져 있어
△ 서울 시내서 경찰 권총 자살 사건 발생

(서울=포커스뉴스) 22일 낮 12시 35분쯤 서울 동대문경찰서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이모(47) 경위가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에 따르면 숨진 이 경위 손에는 파출소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이 쥐어져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경위가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파출소에 근무한 동료 경찰관은 "이 경위가 화장실에 간다며 2층으로 올라갔는데 점심시간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아 올라가봤더니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에서 근무했던 이 경위는 지난 2월 원소속인 동대문경찰서로 복귀했다.

그는 서울청 근무 당시 금품수수 사건에 연루돼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위는 전날인 21일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해당 파출소 총기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근무시 총기는 출근시에 무기출납부에 기재 후 근무 중 소지하다 퇴근시에 반납하는 체계"라며 "숨진 이 경위는 당시 파출소 내부 근무 중이었기 때문에 총기 소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경위가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경파출소 소속 경위가 2층 숙직실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016.03.22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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