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추이 |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현지시간으로 21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Aa2'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향후 등급전망에 대해선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의 강점과 도전요인이 균형적이라며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신용등급 'Aa2'는 3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국가는 'Aaa' 등급인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폴과 'Aa1' 등급인 영국, 홍콩 등 7개 뿐이다.
무디스는 한국에 대해 "경제의 규모, 다양성, 경쟁력 등으로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하에서 견조한 중장기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 수립 및 집행의 효율성 등 제도 부문을 한국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독일(Aaa), 홍콩(Aa1), 영국(Aa1) 등을 우리나라와 같이 제도적 강점을 가진 나라로 소개했다.
재정통화정책에 대해 무디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과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했다"며 "정보공개 역시 매우 투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흑자 통합재정수지 기조로 인해 지난해 선진국 중에서도 낮은 수준인 GDP 대비 2.9%에 불과한 적은 국채를 발행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앞으로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요인들로 △성장동력 제고에 기여할 구조개혁의 조기성공 및 확대 △비금융 공공기관의 제도효율성 및 부채감소의 추가적인 가속화를 들었다.
하향요인으로는 △진행 중인 구조개혁의 후퇴와 중장기 성장동력 약화 △정부 재정건전성의 약화 △북한 내부체제 붕괴, 군사적 충돌 등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 등을 꼽았다.(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12월 18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역대최고 Aa2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2015.12.20 조숙빈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