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리는 습진, 염소자리는 천식 잘 걸린다

편집부 / 2016-03-22 13:40:21
가을 출생자는 습진 환자 많고<br />
겨울 출생자는 천식 환자 많아<br />
“신장과 수명에도 영향”
△ FDA Considering Ban Of Non-Prescription Asthma Inhalers

(서울=포커스뉴스) 가을·겨울에 태어난 어린이가 습진과 천식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의 보고서를 인용해 태어난 계절이 습진·천식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브리엘 로켓 사우샘프턴대 박사는 “태어난 계절과 별자리가 습진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는 점이 믿기지 않지만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할만한 과학적 단서를 찾았다”고 말했다.

봄에 태어난 사람에 비해 가을에 태어난 사람이 습진에 걸릴 가능성이 컸다. 연구진은 출생지를 통제하기 위해 영국 남단에 있는 아일오브와이트에서 태어난 사람들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더불어 네덜란드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해 실험 결과를 검증했다. 코호트 연구는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추적해 요인과 질병 발생 관계를 조사하는 연구방법이다.

연구진은 18세 이상 성인 역시 태어난 달이 습진·천식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신장과 수명에도 별자리가 폭넓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존 할러웨이 사우샘프턴대 호흡기 유전학 교수는 “태어난 달이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며 “후천적 요인 역시 DNA를 변형시켜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태어난 계절과 후천적 요인 모두 알레르기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굳이 임신 시기를 조절할 필요는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올해 안에 다른 질병과 태어난 달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연구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진이 태어난 계절과 습진·천식의 발병 간 유의미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Photo by David McNew/Getty Images)2016.03.22 ⓒ게티이미지/멀티비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