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의 시너지로 확고한 1위 기대"
![]() |
△ (사진_1)_유진기업_정진학_사장이_동양관련_입장을_발표하고_있다.jpg |
(서울=포커스뉴스) 유진그룹이 ㈜동양(이하 동양) 경영 참여를 위해 지분을 25%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약 10%인 동양 보유 지분을 25%까지 늘릴 것"이라며 "그 정도 지분은 가져야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은 동양 지분을 0.70% 추가 확보해 1대 주주(10.01%, 2389만5191주)로 올라섰다. 2대 주주는 지분 9.75%(2323만4794주)을 보유한 파인트리자산운용이다.
정진학 사장은 또 "유진기업이 레미콘 업계에선 국내 1위를 하고 있지만, 2위인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불안한 1위다"며 "동양 인수를 통해 레미콘사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양과는 겹쳐 있는 공장도 없어 인수 후 시너지를 낼 수 있어 확고한 선두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동양이 2018년까지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 유진과 함께하면 더욱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단기 수익이 실현되면 매도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정 사장은 "지속적인 지분매입과 함께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동양 경영진에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동양의 주주총회가 정상적으로 열려야 한다고도 했다. 현 경영진이 주주총회 무산이나 모든 의결을 부결시킨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다.
그는 "이달 30일 열릴 동양의 정기 주총에서 이사 총수 증원과최종성·오주성·오영석 등 3인의 신규이사 선임을 제안했다"며 "주주들이 이번 안건을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진그룹은 항상 열려있고,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많은 직원들이 경쟁사 출신들이며, 유진그룹 안에서 하나가 돼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유진그룹과 함께한다면 동양과 동양의 임직원들은 더욱 성장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진기업 정진학 사장이 22일 동양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