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추장 체지방 개선효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편집부 / 2016-03-22 13:21:05
자체 균주 이용해 개발한 연구에서 효과 입증<br />
관련 분야 저명 학술지에 논문 등재돼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전통 장류인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효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의 체지방 개선 기능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식품학 및 영양학 분야 국제 전문학술지인 '저널 오브 푸드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Journal of Food Science&Technology)'에 등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저널은 관련 분야의 첨단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는 국제 저명 학술지로, CJ 자체 균주를 이용해 개발한 고추장의 동물실험 연구에서 효과가 입증돼 최종 게재가 승인됐다.

그동안 관련 업계나 단체의 연구는 주로 고추, 캡사이신 같은 고추장의 원료를 주제로 한 논문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처럼 고추장 효능에 관한 연구가 정식 논문의 형태로 해외 학술지에 등재된 경우는 드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논문의 핵심은 당사 자체 신균주를 적용한 발효 고추장을 투여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체중(약 14%)과 체지방(약 18%) 등 비만 관련 지표가 감소했다는 것. 혈중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감소되었고 간에서의 지방 축적이 억제되고 지방세포 크기가 작아졌다.

고추장의 발효 과정 자체가 체지방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도 밝혀냈다. 비(非)발효 고추장에 비해, 균주를 넣어 발효시킨 고추장을 투여했을 때 체지방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균주의 작용으로 생성된 발효물질 자체가 비만 예방과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증명해낸 것이다.

신혜원 발효식품센터 수석연구원은 "이번 논문 등재는 그동안 막연하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한식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쾌거"라고 강조하고, "한국 장류의 우수한 기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면 글로벌 건강 장수식품으로의 도약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CJ제일제당이 조선대, 건국대와 산학협력으로 지속해왔으며, 특히 전통 고추장이 아닌 산업화된 시판 고추장 제품(해찬들 쌀고추장)으로 체지방 개선 효과를 밝힌 연구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당사의 자체 신균주인 'CJ 1354(특허번호 10-1489999-0000)'로 발효시킨 제품이라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CJ제일제당의 연구 논문이 등재된 해외 학술지의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이번 연구에 사용된 우리쌀 태양초 고추장 <사진=CJ제일제당>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