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리모콘으로 주변기기 제어·커브드 디자인 등 편리성 갖춰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22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반도체 특성을 가진 퀀텀닷 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 하나 하나가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은 가장 최근에 개발돼 상용화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컬러 맵핑 알고리즘을 개선해 올해 SUHD TV 신제품이 표현하는 색상의 정확도를 25% 향상시켰다.삼성전자는 최대 1000니트(nit) 밝기의 HDR(High Dynamic Range)을 그대로 표현하는 'HDR1000' 기술을 전 모델에 채용했다. SUHD TV 신제품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영상의 표준이 되는 1000니트 밝기의 초고화질 영상을 왜곡 없이 표현한다. 또 퀀텀닷 소재의 효율이 향상돼 1세대 퀀텀닷 기술보다 적은 전력으로도 더 밝은 색상을 구현한다.
또 소비자들이 ‘하나의 리모컨‘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TV는 물론이고,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기기 별로 별도의 리모컨을 구분해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품에는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새로운 혁신을 보여줬다. 어디에서 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품격있는 거실 인테리어의 ‘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삼성전자는 조립에 필요한 나사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등 군더더기 없이 심플함을 강조했다. TV를 전자제품이 아닌 하나의 가구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SUHD TV 보증기간을 5년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일반 TV의 무상 보증 기간이 패널은 2년, 메인보드 등 기타 부품은 1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다 SUHD TV의 화질, 사용편의성 등 품질은 크게 높였으면서도, 가격은 내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문턱을 낮췄다. 출고가격은 KS9500 기준으로 65형 699만원, 55형 469만원, KS8500 기준으로 65형 639만원, 55형 409만원이다.삼성전자 모델들이 2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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