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美 연준 총재들 금리인상 강경 발언에도 원·달러 환율 보합 출발

편집부 / 2016-03-22 10:17:39
WTI 1.19% 상승·브렌트유 0.83% 상승

(서울=포커스뉴스) 환율이 큰 변동없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63.0원에 개장했다.

국제 유가 상승이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끄는 분위기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개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배럴당 39.91달러에 마무리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83% 상승한 배럴당 41.54달러에 최종 호가됐다.

4월과 6월 금리 인상 시점이 엇갈리고 있지만 6월 금리 인상설에 무게가 쏠리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면서 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다른 모든 조건이 같고 경기 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오는 4월 혹은 6월이 금리 인상 시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같은 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 총재 역시 빠르면 4월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했다. 이들 총재는 통화정책에 대한 의결권은 없지만, 강경한 발언에 영향받아 잠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연준이 3월 FOMC에서 보인 완화적인 태도에 시장은 더 집중하고 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3월 FOMC 종료 후 환율이 급락한 이래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상태에서 연준 총재들이 올해 4~6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점이 잠시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하지만 이번 FOMC 회의에서 나타난 완화적 입장의 여파가 더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fed 2016.03.2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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