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 리스크의 조기 포착을 위해 상시감시 시스템을 정교화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대상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6'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사후감독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비계량 정보와 모니터링 지표를 확충하는 등 리스크의 조기 포착을 위해 상시감시 시스템을 정교화하고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리스크 중심의 선진화된 감독, 검사시스템을 정착시켜 대내외 리스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2단계 금융관행 개혁과제'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금융개혁 체감도를 높여 나갈 계획임을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사가 금융개혁에 동반자로 한국 금융산업의 질적 경쟁력과 금융윤리 정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업무설명회에는 까오영신(Gao Ying Xin, 高迎欣(고영흔)) 중국은행 부행장과 자이언트 리케(Jayant Rikhye) HSBC 아·태지역 대표를 비롯한 외국계 금융사 한국 대표들과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주한 미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 국제신용평가사 임원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변화된 금융감독, 튼튼한 금융시장'이라는 부제하에 금융감독 및 검사 방향, 금융소비자보호 감독방향, IT와 금융혁신, 외환 및 각 금융권역별 감독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한 외국계 금융사들은 금감원의 감독 및 검사관행 혁신이 금융사의 자율적인 경영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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