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11번가, 시차없는 한류 열풍에 월평균 매출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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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_이미지]_중문_11번가_라네즈_상품_페이지.jpg |
(서울=포커스뉴스) 한·중 동시 방영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가 중국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역직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는 중국에서 방영 중인 태양의 후예 인기로 중문11번가에서 주연 배우인 송중기, 송혜교가 착용한 아이템을 찾는 역직구족이 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송중기가 드라마에서 착용하고 나왔던 톰브라운 3선 완장니트는 약 80만원의 고가 상품이지만, 지난 14일 처음 선보인 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송혜교가 사용한 라네즈 BB쿠션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 라네즈 투톤 립스틱은 판매한 지 사흘 만에 일찌감치 품절돼 추가 입고된 상태다.
이에 따라 중문11번가는 최근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한 달간 월평균 가입자가 전월 동기간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0% 올랐다.
지난해 12월 개설한 중문11번가는 한류에 관심 많은 중국 역직구족을 위해 제품 설명은 물론 결제까지 모두 중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알리페이와 웨이보 등 현지 계정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결제를 할 수 있고, 중국 소비자들이 즐겨 쓰는 QQ메신저를 통한 상담 서비스도 한다.
유상우 중국CBT 팀장은 “그동안은 중국 소비자들이 정식 채널로 해외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국내 방영 후 최소 몇 달은 걸렸다. 한류 상품 역시 시차를 두고 매출 효과가 반영되는 추세였다”며 “이번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인기가 즉각적으로 마켓에 반영되고 있어 관련 상품뿐만 아니라 기타 상품 판매까지 영향을 미치는 촉매제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유행시킨 다나까 말투를 응용한 ‘첫눈에 반했지말입니다’ 기획전을 27일까지 한다. 11번가 MD가 추천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패션·뷰티 아이템을 비롯해 외식상품권, 영화예매권 등을 최대 62% 할인 판매한다.22일 중문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라네즈 BB쿠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제공=SK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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