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통산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편집부 / 2016-03-21 21:17:12
양효진, 3차전에서도 17점으로 맹활약…챔피언결정전 MVP 선정
△ 양효진과 항연주의 하이파이브

(서울=포커스뉴스)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오후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8)으로 승리해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10-2011 시즌 이후 5년만에 우승컵을 재탈환했다.

이날 역시 현대건설은 앞선 1,2차전과 마찬가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25-22로 승리한 현대건설은 이후 흐름을 타며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25-20, 25-18로 내리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양효진, 에밀리, 황연주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완승을 거뒀다. 양효진은 17점, 에밀리가 15점, 황연주가 10점을 올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박정아가 20점, 김희진이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맥마혼의 공백을 또 한 번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3세트 중반까지 현대건설을 잘 따라붙었지만 이후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채 범실을 남발하며 결국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2010-11 시즌 이후 5년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던 아쉬움도 털어낼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을 3전 전승으로 마무리 했고 사상 처음으로 무실세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우승팀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기쁨이 더했다. 양효진은 29표의 유효표 중 23표를 얻었다.(화성=포커스뉴스) 1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IBK기업은행-현대건설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과 황연주가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크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2016.03.17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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