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뱅크 환전 실적 2천5백억여원, 37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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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銀,_비대면_실명확인_시연회1_(1).jpg |
(서울=포커스뉴스) 신한금융지주가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전략팀을 적극 강화하면서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에서도 톡톡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주회사 직제개편을 통해 '시너지추진팀'산하 '스마트금융팀'을 '디지털전략팀'으로 독립시키고, 팀 인원도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는 등 부서를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전략팀에선 디지털금융에 대한 리서치와 신사업 발굴 추진 기능을 강화, 그룹사의 신사업 및 제휴 추진에 대한 그룹의 총괄 부서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바일전문은행 써니뱅크는 작년 12월 출범 이후 순항 중이다. 다양한 환전서비스를 부가하면서 환전 실적은 37만건, 2500억여원이라고 신한금융 측은 밝혔다. 써니뱅크에서 제공하는 환전서비스는 '환전모바일금고' '예약환전서비스' 등이다.
환전모바일금고는 환율이 낮을 때 수시로 환전해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출고하는 외화 가상금고다. 회사 측은 "환전모바일금고에 입고한 금액을 원화로 재환전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수수료 및 환율 변동에 민감한 고객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예약환전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전이 이뤄지는 서비스다.
더불어 써니뱅크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성을 더했다. 국내 출시 당시 베트남에서도 '써니클럽'을 선보였으며 이는 출시 2달만에 회원 수 1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얘기다.
신한금융 측은 "베트남 써니뱅크 가입고객의 90%가 20~30대다. 향후 베트남 시장 공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9개국 141개의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가별 전략방향에 맞춰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자동차 금융인 '써니 마이카(Sunny MyCar)대출'도 써니뱅크에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은행 방문없이 이용할 수 있다.
써니뱅크는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계좌조회, 이체, ATM출금, 바코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써니워치(Sunny Watch)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폰이나 지갑을 꺼내지 않고도 시계에 비밀번호 입력하는 것 만으로 편의점에서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서비스로 웨어러블(Wearable) 기기와 결합해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작년 12월 출범한 모바일은행 '써니뱅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조용병 신한은행장(사진 왼쪽)이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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